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자회사 NHN페이코는 회원 1,8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중고나라는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NHN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의 투자도 유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고나라는 2015년 이후 총 180억원의 투자금을 기록했다.
중고나라는 앞으로 NHN페이코의 ‘페이코’ 서비스를 적용해 간편결제·송금 시스템을 뿌리내리고 사용자 맞춤형 광고와 쿠폰 제공, 특가 상품 소개 등 부가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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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는 지난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됐고 2014년 법인으로 설립돼 2016년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이후 헌 옷이나 헌책 등을 방문 매입하는 서비스 ‘치워주마’와 중소기업 재고 상품을 공동 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미디어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비밀의공구’를 내놓았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5단계 심사를 통과한 ‘딜러’가 활동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NHN페이코의 간편결제·송금 기술력과 모바일 광고 사업 경험 등을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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