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18일 열린 제234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단의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 선거를 해 전산 김주원(70·사진) 종사를 새 종법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산 김주원 종사는 총무부장·경기인천교구장·교정원장·중앙중도훈련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산선학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 교단의 최고 의결기구인 정수위단원에 세 번 피선됐으며 지난 2006년 종사위를 서훈받았다. 종법사 후보는 법위가 원정사 이상, 연령은 74세 이하를 피선 자격으로 하며 후보 추천은 정수위단회에서 한다.
종법사는 수위단회(정수위단 남녀 각 9인, 봉도수위단 8인, 호법수위단 8인 총 34인)에서 수위단회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하며 중앙교의회에서 추대하고 수위단회 의장이 된다. 임기는 6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새로 선출된 종법사는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당선 봉고식을 올렸으며 오는 11월3일 중앙교의회에서 추대된다. 종법사 취임식 및 대사식은 11월4일 교단 총회 기간 중 가질 예정이다. 원불교에서는 퇴위한 종법사를 상사(上師)라 하고 종법사에 준해 예우하며 대산 김대거 종사가 첫 상사로 재위했으며 좌산 이광정 종사는 두 번째 상사이며 경산 장응철 현 종법사가 세 번째 상사가 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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