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후 나흘째인 20일 환경 당국은 붉은 불개미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 대응팀은 전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붉은 불개미가 나온 지점을 훈증 소독하고 약제 살포하는 등 방역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아파트 공사장 내 중국산 조경용 석재를 수색한 결과 개미 사체가 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개미가 나온 지점에서 반경 2㎞ 이내에 트랩 310개를 심었다. 공사장 내 150개, 주거지 50개, 초등학교 18개, 농수산물 도매시장 50개, 물류창고 20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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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트랩을 총 400개를 설치해 개미의 확산을 철저히 막을 계획이다. 이 후에도 다음 달 17일까지 트랩을 주 2회, 이후 5달 동안은 한 달에 1회씩 예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가 내려 개미가 개미집으로 들어가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당분간 붉은 불개미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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