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이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으나,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구자철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22분 부상당해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무릎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브레멘에 2-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이날 3-4-3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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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전반 34분과 36분 연이어 실점한 가운데, 전반 종료 직전 구자철은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필리프 막스가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구자철은 후반에도 여러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후반 22분 갑작스럽게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구자철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데이비 클라센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결국 패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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