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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진주는 가을 축제 속으로

1일 막 오르는 남강유등축제엔

초대형 '용다리 유등'...볼거리 풍부

개천예술제·드라마 페스티벌까지

지난해 10월 열린 진주 남강유등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유등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남강유등축제를 비롯 개천예술제와 드라마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진주성 안에 봄 말타기’와 ‘여름 단오 씨름과 그네’, ‘가을 추석 강강수월래’, ‘겨울 설날 연날리기’ 등 사계절 대표 전통놀이를 표현한 등(燈)을 설치한다.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남강유등축제에는 소망등 달기와 유등 만들어 띄우기, 한국의 풍습등 전시, 세계풍물등 전시, 창작등 제작·전시, 시와 연인의 등 거리, 종교 참여등 전시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등이 전시된다.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다낭 용다리를 본떠 큰 용 한 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며 세계로 뻗어 가는 모습을 표현한 초대형 ‘용다리 유등’도 선보인다.



또 진주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용·봉황·거북·기린 등 신성한 4령(靈)등이 남강을 밝힌다. 이 밖에 사신도등, 12마리 대형 군마등, 행복·장수·입신양명·행운재물을 상징하는 4가지 복등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행운과 복을 기원한다. 진주대첩을 재현한 등은 진주성 외곽에 설치되며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매일 진주성전투 3차원(3D) 입체 영화를 상영한다. 내달 1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는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예술제로 올해 68회째를 맞는 개천예술제도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총 10개 부문 64개 행사가 진행되며 개막일과 폐막일 오후 8시에는 불꽃놀이가 열린다.

국내 유명 드라마와 스타 배우를 볼 수 있는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같은 달 2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열려 연기대상 등 각 분야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이 밖에 진주실크박람회(10월1∼12일)와 제125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10월4~9일)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줄잇는다. /진주=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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