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제9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성규(사진)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재원 조성 시스템 마련 등을 약속했다.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핵심 콘텐츠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가치 창출, 안정과 신뢰 확보를 중점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40년의 세월 동안 가꿔온 세종문회회관의 핵심 가치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해 세종문화회관이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서 독보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전 1.0 시대’ 사고에서 벗어나 물리적 안전을 넘어 감성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모셔널 세이프티를 구현하겠다”며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후 공인회계사를 취득하고 약 20여년간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구, 컨설팅, 강의, 경영 및 재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예술경영전문가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처음으로 재원 조성 교육을 진행하고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기는 오는 2021년 9월까지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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