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주최하는 연간 축제인 강남 페스티벌에서는 29~30일 주말 기간 동안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진행되는 야외시네마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SM타운 외벽 야외미디어를 통해 29일 오후 8시 ‘비긴어게인’, 30일 오후 8시 ‘너의 이름은’이 상영된다. 29일 오후 5시에는 봉은사 법왕루에서 인문학 콘서트가 열리며 같은 날 코리아 세일페스타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30일부터는 찾아가는 버스킹 콘서트가 시작된다.
지난 28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각종 행사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강남스퀘어 야시장’은 28일부터 축제기간 내내 강남역 11·12번 출구 사이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강남 그랜드 세일도 강남구 전역에서 계속된다.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워너원·엑소·레드벨벳·선미·다이나믹듀오 등 국내 최정상급 K-POP 스타들이 출연해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공연실황을 실시간 중계할 SM타운 대형 전광판 옆에 기존보다 큰 규모의 무대를 설치해 행사의 화려함을 더했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코엑스 푸드&맥주축제’가 열린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판이 다르다”며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품격 있는 강남만의 무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이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극장이 될 것”이라며 “K-POP 활성화를 통해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강남의 K-컬처를 육성하는 선순환을 통해 1,000만 관광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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