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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 쌍둥이 자매 경찰 소환, 59등·121등에서 1년만에 문·이과 전교1등

사진=연합뉴스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의 중심에 선 쌍둥이 자매가 경찰에 소환될 방침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쌍둥이) 학생을 조사한 다음, 압수물 분석까지 끝나면 전임 교무부장 등 피의자 4명을 순차적으로 2차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때 석차가 전교 59등과 121등에서, 1학년 2학기 이과 전교 5등과 문과 전교 2등을 하고 지난 학기에는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하면서 교사인 아버지 A씨가 문제를 유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숙명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는 2학기 중간고사가 모두 끝나는 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가 아직 학생이고 참고인 신분인 점 등을 고려해,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 소환 일정을 조율해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두 학생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중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미 한차례 조사를 받은 A씨와 전임 교장·교감, 정기고사 담당 교사 등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4명은 쌍둥이 자매가 소환 조사를 받은 후에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주에는 그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통신 기록, 쌍둥이 자매의 학교·학원 성적 등을 분석해 수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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