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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래에셋대우, 업계 첫 통합증거금제 도입…시차없이 해외주식 거래

차세대 전산 시스템 8일 오픈

해외주식 담보융자도 확대

ID없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 만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증거금제도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4일 자산관리(WM)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8일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가동한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은 대형 증권사 두 곳의 통합 이후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복잡한 프로그램을 단순화함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쉽게 수용하는 등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7년 1월2일 통합 전산시스템 거래를 시작했으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전산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전산장애 관련 가장 높은 수준인 5,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차세대 시스템 오픈에 따라 5일 오전11시30분부터 8일 오전7시까지는 입출금 거래를 중단한다. 6일 오전6시30분부터 8일 오전7시까지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통합증거금제도 도입 △해외주식 담보융자 서비스 국가 7개국으로 확대 △일간 누적 100만원까지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이체 가능 △아이디(ID) 없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 △모바일 통장 도입 △계좌번호 지정서비스 도입 △고객정보 단일화 △신용·담보융자 서비스 확대 등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통합증거금제도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국내 증권 업계에서 통합증거금제도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통합증거금제도는 국내외 주식을 매매할 때 증거금을 통합 관리해 거래통화 외 예수금 또는 주문 가능금액을 사용해 주식거래를 가능하게 해준다. 기존에는 해외주식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전을 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3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돼 고객들이 매도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통합증거금제도를 이용하면 시차 없이 바로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 주식이나 다른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이는 해외주식의 매매회전율을 높이고 국내외 투자를 병행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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