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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에서도 119응급의료상담 받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10월부터 소방청이 시행

바다에 있는 원양선박의 선원과 승객들이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치는 등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받을 수 있는 119의료서비스를 앞으로 소방청이 맡는다.

소방청은 10월부터 원양 선박의 선원·승객을 대상으로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원양 선박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위성전화나 이메일, 전용 홈페이지에서 응급처치방법이나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12년부터 부산소방본부에서 시행해 왔으며 이달부터 소방청에서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이용실적은 987건이다.



응급의료상담은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 4명이 담당한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전화번호 및 이용방법은 ‘소방청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홈페이지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은 “우리 국민이라면 국내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언제든지 전문의의 응급의료상담과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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