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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손잡은 도요타·소프트뱅크

사상 첫 제휴 공동출자회사 설립

2020년 시범 서비스 개발 추진

손정의(왼쪽 두 번째) 소프트뱅크 회장이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사업제휴 기자회견에서 도요다 아키오(〃세 번째) 도요타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동차와 통신 업계의 두 거인인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4일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사업 제휴는 이번이 처음으로 차세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활발한 합종연횡이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연내 공동출자 회사 ‘모네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이동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출자 비율은 소프트뱅크 50.25%, 도요타 49.75%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도요타의 자동차 기술과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해 더 진화한 이동수단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오는 2020년 시범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e팔레트’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차량공유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업 간 제휴를 계기로 자동차 신기술 서비스를 둘러싼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혼다는 자율주행차를 전담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GM크루즈홀딩스에 2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도요타도 장기적으로 GM크루즈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닛산과 미쓰비시도 각각 프랑스 르노, 독일 다임러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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