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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또 실적 경신...매출 65조 영업이익 17.5조

메모리, 디스플레이가 쌍끌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서울경제DB




삼성전자가 올해 3·4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여전한 강세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매출은 65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17조원을 넘어 17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증권사 전망치인 영업이익 17조 2,000억원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1.15%, 영업이익은 17.6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0.44%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버 및 모바일 분야의 칩 판매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의 호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디스플레이의 약진이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역시 명불허전 메모리 반도체였다. 업황 논란이 분분했지만 반도체 영업이익은 13조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글로벌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모바일 향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상반기 부진에 허덕였던 디스플레이 사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 등에 힘입어 중소형 OLED패널을 중심으로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분기 1,000억원대로 추락했던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4분기엔 1조원 안팎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DS(반도체)부문의 호실적과 달리 IM(IT·모바일)부문과 CE(소비자 가전)부문 등 세트 분야는 실적이 부진한 편이다.

CE의 경우 직전분기보다 조금 나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TV와 에어컨 등이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스마트폰이 주력인 IM부문은 올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9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6,000억 선에 그쳤는데, 3분기는 이보다도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오는 4·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차츰 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3·4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12조원 수준을 기록할 경우 영업이익도 16조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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