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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금강 갑천에서 동굴옆새우 신종발전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애 인하대학교 연구진과 ‘담수동물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으로 금강 지류인 갑천의 지하수 혼합대에서 신종 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daejeonensis)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50여년 만에 발견된 대전의 지명을 따라 ‘슈도크란고닉스 대전엔시스’로 명명했으며, 국제공인학술지인 ‘ZooKeys’에 발표해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

동굴옆새우류(Pseudocrangonyx)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는 지금까지 2종이 보고돼 있다.

신종이 채집된 지표수-지하수 혼합대는 하천생태계 내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특이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하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경영향평가의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생물이지만, 아직 관련 정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기존에 국내·외에서 보고된 동굴옆새우류 20여 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우물 혹은 동굴에서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동굴옆새우가 혼합대까지 적응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신종이 발견된 혼합대를 중심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견, 생물 다양성 연구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환 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특이서식지에서 새롭게 종이 발견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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