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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익 연출의 ‘아리랑랩소디’ 음악극으로 새 단장

80석의 작은 공연장에서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아리랑랩소디’가 음악극으로 돌아왔다.

‘아리랑랩소디’는 2013년 한 해 동안 연극 5번이나 공연장을 넓혀가면서 17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모으며 대학로의 주목받는 연극으로 발전시켰다.

연출가 김경익




사진제공 = 창크리에이티브, 대경대학교 연예엔터테인먼트과


유명 배우나 요란한 포장이 없었지만 소극장에 14명의 배우들을 출연시켜가며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승부한 쾌거였다. 같은 해 연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람하는 연극으로 서울연극협회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협의회 풀매칭 사업, 서울시 ‘찾아가는 유랑극단’ 선정, 예술공간 SM개막작, 전통공연예술진흥원 교육용콘텐츠 사업 선정 등 다양한 곳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8년도부터는 작곡가 신유진과 조은영을 만나 총 7곡의 음악이 추가되면서 음악극으로의 변신을 꾀하였다. ‘아리랑랩소디’의 작가이자 연출인 김경익은 금 번에 선보이는 음악극<아리랑랩소디>가 2013년 이후 매년 다듬어 온 최종 결과물이라 전했다.



연출가 김경익은 “한민족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통일에 대해서 헤어진 남남북녀를 문화의 힘으로 만나게 하는 예술의 역할을 연극화 하고 싶었다.” 며 공연의 의도를 밝혔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리라’ , ‘내 죽을 때’ 등 합창곡 2곡과 듀엣곡 2곡, 솔로곡 3곡을 통해 대사로만 전달되었던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훨씬 더 직접적으로 전해진다. 또한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통해 음악극<아리랑 랩소디>의 연출의 의도를 그 전 보다 훨씬 더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 멀티유즈형 박스형 세트를 비롯해 공연 전 퍼포먼스, 극중극 아카펠라와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 역시 음악극<아리랑랩소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단원들이 도착하여 공연 홍보를 하던 중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희준’의 돌발행동 때문에 일본 순사에게 독립군 혐의로 끌려가지만 단원들은 공연 허락을 겨우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마을에서 인간 백정으로 악명이 높은 ‘박살제’와 미모의 단원 ‘춘심’이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사건을 접하게 되고 단원들과 마을 사람들은 갈등을 일으킨다. 마을 사람들이 변화 하는 과정을 통해 힘들게 살아왔던 당시 서민들의 애환을 공감하게 하며, 다시 희망을 찾아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을 격려하며 현 시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공연의 연출가인 김경익의 연기도 볼 수 있으며 김동현, 강왕수, 김예림, 정연주, 신수현, 신수현, 세환, 김영민, 이지혜, 정혜영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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