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현지시간) 마요르카 섬에서는 기습적인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끊기고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시간당 57㎜에 달하는 기록적인 양의 폭우가 4시간가량 쏟아진 마요르카 섬에서는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주택과 차들이 물에 잠겼다.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택시에 타고 있던 영국인 관광객 2명이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만 9명으로 집계됐다.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 수백 명은 인근 도시의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임시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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