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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첫 얼음, 코 앞에 다가온 겨울 “내일(12일) 기온 더 하락”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설악산에서 첫얼음이 관측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4.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날 오전 3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는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했다.

이날 이전에도 강원도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정부가 얼음이 관측됐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몽골부터 중국 내륙까지 퍼져 있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상층에서는 제트 기류가 제주도까지 남하했다. 우리나라 상·하층 모두 차가운 공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은 1500m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더 내려가 11월 초순의 기온을 보이겠다”며 “토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떨어졌다가 낮부터 조금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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