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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블랙박스 시장 성장 한계...신사업에 꽂힌 車디바이스업체

팅크웨어·파인디지털 등

자율차 ADAS로 영역확대

지난 6월 17일 서울 영동대로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에서 한 시민이 현대차 넥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주로 취급하던 차량용 디바이스 업계가 전장 시장과 아웃도어 시스템 등 신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084730)·파인디지털(038950), 현대엠엔소프트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완성차 업계의 침체로 불거진 불경기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관심을 두는 분야는 ADAS다. ADAS는 차량이 돌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ADAS·자율주행 센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8,959억1,800만엔(약 8조8,700억원)에서 2025년엔 2조9,958억엔(약 29조6,83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사업은 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는 점에서 ADAS와 맞닿아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5년 동안 약 10만km 차도의 곡률, 경사도, 제한속도, 분기점 등을 담은 ‘ADAS맵’을 개발하고 있다. ADAS맵은 현대엠엔소프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올뉴맵피’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EQ900과 아이오닉, 기아자동차의 신형 K9에 적용했다. 파인디지털 계열사인 맵퍼스는 2015년부터 3차원 ‘HAD맵(Highly Automated Driving Map·고정밀지도)’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내로 전국 자동차 전용도로 5,500km 구간에 대한 지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7월 상용차 전용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ADAS DS-1’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ADAS 장비 규격 시험을 통과하며 ADAS 의무화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버스와 트럭에 차선이탈경고(LDWS) 기능이 들어간 ADAS 장비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지원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 데 발을 맞춘 것이다.

자동차 시장 밖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눈길을 끈다. 팅크웨어가 지난달 자전거·모터사이클용 블랙박스를 포함한 ‘아이나비 스포츠’의 첫 제품군을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모터바이크·자전거 이용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맞춰 전용 블랙박스를 제공하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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