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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소설 영화화 판권이 단돈 1달러?

스티븐 킹. /AP연합뉴스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할 수 있는 판권이 단돈 1달러(약 1,130원)에 팔려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킹은 웨일스 남동부 블라이나 퀀트주 트레데거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작품 ‘스테이셔너리 바이크(Stationary Bike)’를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하자 1달러에 이를 수락했다.



이 청소년들은 영국 공영 BBC 방송의 자선단체인 ‘칠드런 인 니드’(Children in Need)의 후원을 받고 있는 ‘블라이나 권트 필름 아카데미’ 소속이다. 이들의 영화 제작을 돕고 있는 ‘그린 밸리 필름 프로덕션’의 케빈 필립스는 킹의 사무실에 편지를 보내자마자 24시간 이내에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대신 수익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트레데거 지역의 청소년들은 그동안 ‘달러 베이비’라는 프로그램 하에 킹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 수 있는 혜택을 받아 왔다. 이번에 영화를 제작하는 트레데거 지역 청소년들은 현재 대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미 지역 배우를 캐스팅했다. 촬영은 올해 크리스마스께 시작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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