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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총 800시간 비행…기체 결함 가능성은?

/사진=연합뉴스




180여 명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여객기가 두 달 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인도한 최신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뉴스포털 티르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추락한 항공기가 지난 8월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에 인도된 ‘보잉 737 맥스(MAX) 8’ 모델이라고 밝혔다.

NTSC 당국자는 “해당 항공기는 지난 8월 16일 미국 보잉 본사가 직접 인도했으며 사고 이전까지의 비행시간은 총 800시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비행시간이 각각 6천 시간과 5천 시간이 넘는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각에서는 비행 기록상 사고기가 갑작스레 고도가 떨어지는 등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기체 결함이나 고장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에드워드 시라잇 라이온에어 최고경영자는 해당기가 과거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항 당시 ‘기술적 문제’를 겪었으나 이후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보잉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조사를 돕기 위해 기술적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사고기는 13분 뒤인 6시 33분께 회항 요청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이륙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과 승무원 8명 등 189명이 타고 있었고 당국은 탑승자가 전원 숨졌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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