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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디케이앤디, “비행기 시트에서 IT기기까지…상장 후 베트남 공장 생산 확대”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사진제공=디케이앤디




합성피혁 및 부직포 제조기업 디케이앤디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베트남 공장 확대 등 생산 능력을 대폭 키우기로 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변화 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합성피혁 친환경 공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 제품은 의류, IT 제품, 의료기기, 항공기, 가구, 가방, 자동차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합성피혁 기업들은 의류 등 일부 품목에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지만 디케이앤디는 정보기술(IT)기기부터 항공기 시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부직포의 경우 신발과 공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 외형 확대가 진행되면서 베트남 내 유일한 합성피혁용 부직포 공장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대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현지 인프라를 통한 입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물류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으로 이익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케이앤이의 2015년 이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6.5% 수준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1억원, 38억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도 253억원,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8%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디케이앤디는 국내 최초로 방염성 가구용 제품에 한국소방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고 의류와 가구에 통기성을 부여한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염성, 방오성(오염 물질 제거에 대한 용이성) 등을 적용한 친환경 합성피혁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미국 델타 항공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 전체 항공기 업계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격은 5,800~6,6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19억원 수준이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아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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