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사이에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반적으로는 하락했으나 여성의 경우 오히려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6일 공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이들의 비율은 20.3%로 2016년(20.8%)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 흡연자 비율은 37.7%로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 흡연자의 비율은 3.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기준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이들은 비율은 65.2%로 2년 전(65.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술은 마신 이들의 비율은 남성이 77.4%, 여성이 53.4%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1.6%포인트 하락했고 여성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음주 비율은 19∼29세가 79.6%로 가장 높았고 여타 연령대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음주 비율이 하락했다.
올해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54.4%로 2년 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문으로는 직장생활이 71.8%로 가장 빈번하게 꼽혔다. 이어 학교생활(49.6%), 가정생활(40.8%) 순이었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5.1%로 2년 전(6.4%)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13세 이상 인구를 상대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실천 항목을 점검하니 대체로 2년 전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80.4%로 2년 전보다 19.7%포인트 상승했다. 이외에도 적정 수면을 취하는 이들은 77.5%, 아침 식사를 하는 이들은 67.3%, 규칙적 운동을 하는 이들은 38.3%로 2년 전보다 각각 0.3%포인트,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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