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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경피용 백신 ‘비소’ 위험성은? 인체 축적되면 악영향

/사진=연합뉴스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가운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정한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의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으로, 제조번호는 KHK147, KHK148, KHK149이다.

비소는 간이나 신장 등에 암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적은 양이라도 사람의 몸에 오래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비소는 대부분 흡입, 경구섭취를 통해 흡수되는데 경구섭취시에는 소화관에서의 흡수율이 90%에 달한다.



특히 무기비소의 경우 산소, 황, 염화물 같은 성분과 결합할 시 독성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는 위장관 이상, 심혈관계 이상 신경계 기능 이상,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는 예방접종 내역을 통해 자녀가 BCG 경피용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경피용이 아닌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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