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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당신 팀원으로 여기세요"

에이미 펙 美 VR·AR협회 공동의장

"예비창업자, 시장의 소리 들어야"

에이미 펙 인디버 대표 겸 미국 VR/AR협회 공동의장이 지난 8일 부산 웨스틴조선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고객의 목소리를 주의해서 들으세요(Really listen to your customer).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을 팀원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이 당신의 회사가 놓친 사소한 부분을 챙길 수 있게 하세요.”

9일 ‘스타트업코리아2018’ 행사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에이미 펙(사진) 인디버(Endeavor) 대표 겸 미국 VR/AR협회 공동의장은 이렇게 말하며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들이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많은 창업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하며 동시에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어떻게 맞춰 가져갈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정교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모션 컨트롤러 업체 리프모션(Leap Motion)을 퇴사한 후 지난 2015년 창업한 펙 대표는 단기간 내 액센추어와 아마존·도요타 등 굵직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고객사가 처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한 뒤 “그 후에 각 기업이 보유한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VR(또는 AR)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것이 짧은 업력에도 미국과 영국, 독일(2019년 1월 예정) 등으로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협회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물론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통합 교육센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직능단체다.



펙 대표는 자이언트스탭과 UVR 등 국내 관련 스타트업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우며 “이들 기업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기업들이 생산부터 준법, 영업, 리더십 훈련 등 다양한 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되 한국 시장에 갇히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펙 대표는 스타트업코리아2018의 일환으로 부산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최상위급 연사들이 주제별 강연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 생태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글로벌 마케팅, 미래 세대, 스타트업 투자 사례,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전날 악천후로 연기된 부산 구남로 일대의 부대행사는 오전11시부터 진행됐다. 거리공연 퍼레이드를 비롯해 스타트업 안테나숍, 스타트업 박싱데이, 크라우드펀딩 온더로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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