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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북한에 제주산 귤 200톤 선물"

"송이버섯 2톤 선물에 답례…천해성·서호 평양行"

"많은 北 주민들이 맛보도록 남쪽 과일 대량 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선물한 송이버섯./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감귤 조형물 옆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북한 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선물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아침 8시발 군 수송기를 함께 타고 평양으로 가 선물을 북측에 인도한다.

귤은 10㎏ 상자 2만개에 담아 이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된다. 한 번 운반될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 이날 오전 떠난 수송기 4대는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하고 오후 1시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수송기는 이후 다시 귤을 싣고 오후 3시 제주를 출발해 5시 평양 도착, 저녁 8시 제주 귀항 예정이다. 내일 비행 일정도 오늘과 같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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