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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미래 희망, 독서에서 나온다

김주남 국가브랜드진흥원장





온 나라가 4차 산업혁명 열풍이다. 빅테이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우리의 미래라는 분위기가 대세이다. 그러나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창의성과 인재 확보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간의 창의성과 성공이 독서에서 시작된다’는 데 의문을 갖지 않는다. 모든 힘이 독서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를 만드는 데 밑바탕인 상상력과 창의력이 독서에서 나온다’고 했다. 베스트셀러 ‘책 읽는 뇌’의 저자 매리언 울프는 ‘많이 읽어야 뇌가 발달한다. 디지털 화면이 아니라 책의 세계에 빠져들어야 한다’고 했고 워런 버핏도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부자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 에 따르면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독서량도 8.3권에 불과해 미국(80권), 일본(73권)에 상대가 안 되고 이웃 중국(32권)과도 비교가 안 된다. 이러한 토양은 종종 외국의 석학으로부터 ‘책도 안 읽으면서 노벨문학상을 기다리는 한국의 모순’으로 지적된다.



최근 정부가 독서문화진흥계획을 새롭게 마련하고 독서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해 ‘독서경영인증’을 수여하는 등 사회적 관심을 높여가고 있음은 무척 다행한 일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63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1377년)’을 발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저력 있는 나라다. 일본 제국주의의 수장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대한 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처단한 안중군 장군은 보물 제569호로 지정된 ‘안중근의사유묵’을 통해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이라는 평생의 경구를 우리 민족에게 남겼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속에 가시가 돋을 것이라는 지극히 쉬운 얘기로 조선민족에게 배움에 대한 가르침을 남겼다. 위대한 인물들은 ‘미래의 희망이 독서에서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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