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인천항 협력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졸자를 선호하는 비율이 63.8%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채용예정 직무로는 사무관리, 영업직, 현장직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방식은 수시채용이 78.7%, 채용예정자 경력사항은 신입 57.4%, 평균 연봉수준은 2,500만원 미만이 54.3%로 나타났다.
올해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388명으로 상반기 채용인원은 85%(322명), 하반기 채용인원 17%(66명)로 나타나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채용이 집중됐다.
인천항 항만·물류기업 및 종사자 규모는 중소기업 92%, 상용종사자 규모 50인 미만이 89.3%로 나타나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출액별 기업업력 추이를 확인한 결과 매출액 ‘3억원 미만’인 경우 평균 업력이 13년으로 나타났으며 ‘300억 이상’인 경우 24.6년으로 나타나 업력이 높을수록 매출이 상승하는 구조를 보였다.
IPA는 민간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을 위해 청년 및 재직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 협력기업의 근로환경개선 지원, 온·오프라인 매칭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특성화고·물류기업 매칭 지원사업 등 항만·물류기업 일자리 창출 추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와 지속적인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인천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발굴에 힘써 인천항의 민간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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