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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법 지배자’ 中검찰장, 무기수 선고 받자 100명 부패 지목

재판을 받고 있는 천쉬 전 상하이시 검찰장. /연합뉴스




중국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시의 검찰 업무를 총괄하던 고위 검사가 부패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자 100명에 달하는 공직자들이 자신의 비위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전 상하이시 인민검찰원 검찰장 천쉬는 약 100명의 공직자가 자신의 범죄 혐의와 연관돼 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직원으로 시작해 상하이시 검찰장까지 오른 천쉬는 재직 당시 ‘상하이의 법 지배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천쉬는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7,420만위안(약 121억원)의 뇌물을 직접 또는 가족을 통해 받은 혐의로 지난달 25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SCMP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천쉬가 100여명을 자신의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폭로하면서 많은 관리가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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