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결국 금융감독원의 승리로 끝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22조원, 시총 5위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정지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다만, 거래정지가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등도 대규모 분식회계가 드러났지만 일정 기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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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와 함께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기업심사위원회는 심의 대상 기업의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기업지배구조, 내부통제제도의 중대한 훼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여부를 결정한다"라며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대부분 재무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대상 여부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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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금융당국의 판단 번복으로 삼성의 미래 사업인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도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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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8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방안을 발표하면서 바이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차량용 전장, 5 세대 통신(5G) 등 4대 미래 사업 분야를 선정해 향후 3년간 25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삼바가 분식회계 판정으로 주식거래정지 등 상당기간 정상적인 기업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사업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태가 바이오주의 전반적인 약세장을 불러오지는 않을지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대응전략이 궁금한 투자자라면 상시 진행되는 엑스원 공개방송에 참여, 신중한 대응 전략을 얻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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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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