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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김혜경, 경찰 수사 착수하자 '끝자리 44' 휴대폰 교체

사진=연합뉴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경찰 수사결과 확인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김혜경씨 측은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나승철 변호사는 김혜경씨가 지난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를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교체해 다시 ‘이용’ 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 변호사는 “4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줄을 이은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서 새 단말기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자리 ‘44’번인 옛 번호의 단말기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욕설 메시지 같은 걸 일일이 지우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교체한 옛 번호 단말기는 경찰이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기기를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2016년 7월 김혜경씨의 단말기도 교체했다고 주장하는 기기다.

옛 번호 자체를 없애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그 번호에 애착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기관 안팎에선 수사착수 후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꾼 점은 증거를 인멸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사용한 단말기 분석 없이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기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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