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28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시험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 33분 만에 진화됐다. 큰 불꽃은 아니었지만 연기가 자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연구원에서 사용한 장갑이나 덧신 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시험시설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지난 1월 원자력연구원 가연성 폐기물 시설에서 외벽 수도배관 동파방지용 열선 과열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18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에도 방사능 누출은 없었지만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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