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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국민가요 남기고 사라진 육각수의 기막힌 사연은?

오늘(2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육각수’의 조성환과 소리꾼 이희문을 만나본다.





육각수는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 혜성같이 등장해 ‘흥보가 기가 막혀’라는 히트곡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대 최고의 스타 ‘서태지와 아이들’과 겨룰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들은 단 하나의 히트곡만을 남긴 채 홀연히 가요계에서 사라졌는데, 거기에는 조성환의 군입대 문제가 있었다. 조성환이 입대한 사이 다른 멤버 도민호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며 육각수라는 이름은 차차 대중들에게 잊혀진 존재가 됐고 그렇게 화려했던 시절은 막을 내렸다. 이후 조성환은 혼자 음원을 발표하고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잘 되지 않았다. 작년 10월 도민호가 위암 투병 끝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며 ‘육각수’라는 이름은 영원히 조성환 혼자 짊어져야 하는 빛 바랜 영광이 되었다. 인기 스타에서 실업자 교육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 온 육각수 조성환의 인생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남자 소리꾼 이희문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국악계에서도 괴짜로 소문난 이희문은 한복을 입고 갓을 쓰는 대신 짧은 반바지에 높은 힐을 신고 화려한 가발을 쓴 채 마치 록밴드 같은 복장을 하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준다. 그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2017년 민요락밴드 ‘씽씽’을 결성해 미국 공영방송 NPR에 초청 받아 공연한 모습이 한 동영상사이트에서 백만 뷰를 넘게 기록하면서부터이다. 그가 다양한 끼를 펼칠 수 있었던 건 과거 국악계에서 명성을 떨쳤던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애초에 이희문이 국악에 입문하는 것을 반대했다. 파격도 마다하지 않으며 새로운 소리의 지평을 넓혀가는 이희문과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특별한 이야기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늘(2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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