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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해외조달 진출지원, 7억5,000만 달러로 최대 실적 예상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호주 및 브라질 등지서 수출 계약 등 성과내

박춘섭 조달청장이 20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해외조달시장 지원사업 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의 성과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의 올해 수출실적이 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5억8,000만달러 대비 1억7,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점자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인 D사는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한 벤처창업기업으로 이달 조달청과 중국 상해수입박람회에 참가해 3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창호업체인 S사는 지난 7월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으로 미얀마를 방문하고 전략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미얀마 기업과 기술협약 및 수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추진중인 해외 현지 전문기업과 1대 1 연계를 통해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 전략기업 육성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개 국내 조달기업을 선발해 추진한 결과 현재 미국, 태국 등 7개국의 현지 기업과 1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프로젝트를 발굴중이며 4개 기업이 호주, 브라질 등에 금년 내 수출계약이 예정되는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3월 조달시장수출지원TF를 신설하며 국내 조달을 넘어 6조 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을 적극 공략해오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국제무역센터(ITC)의 192개국 해외 입찰정보(ITC Procurement Map)를 국내기업에 무료로 제공하고 조달청이 보증하는 영문실적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해외조달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해 G-PASS수가 지난 9월말 현재 최초로 500개사를 넘어섰다. G-PASS기업은 2013년 95개, 2015년 266개, 2017년 487개, 2018년 9월 512개로 증가했다.

조달청은 앞으로는 약 500억 달러 규모의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중점 공략대상으로 삼고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공정한 경쟁과 안정적인 대금지급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UN조달의 경우 국내기업 수주 비중이 1.08% (2억 180만 달러, 27위)에 그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조달청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및 국제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 조달담당자 초청 설명회를 개최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기구 진출기업의 성공사례 공유, UN 입찰제안서 작성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수주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KOTRA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18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전년대비 3배 이상의 규모로 80개 해외바이어 및 발주처와 약 200개의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10개 이상의 주요국가 발주기관 담당자가 참석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외 조달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도 속도를 내어 올해 칠레, 콜롬비아, 에스와티니, 보츠와나와 협력 MOU를 체결한데 이어 세계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의 연방조달기관 GSA와도 상호 지식·정보 공유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관간 약정을 이달 28일 체결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 사업의 프로젝트 발굴이 본격화되고 사업규모도 확대될 예정이어 더욱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조달청은 기술력 있는 내수기업들이 더 넓은 해외조달시장으로 뻗어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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