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내린 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은 부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마찰과 애플 등 주요 기술주 부진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6%, 나스닥 지수는 3.03% 각각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이어가는 점은 달러화 약세 요인이다. 지난주 후반 제롬 파월 의장과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 정책금리가 중립금리에 근접했고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 경제지표를 더 많이 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원55전으로 전날 종가보다 80전 올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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