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낙연 총리 "선의로 한 공무원 적극행정, 문제 생겨도 책임 안물을 것"

규제 혁파... 공무원 의식 못 따라와

공무원 머리엔 여전히 포지티브 시스템

이낙연 총리가 21일 오후 대전시 가정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 가상현실 테마파크용 콘텐츠 체험 시스템을 보고 있다./대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무원이 선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4차 규제혁파를 위한 현장 대화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규제 혁파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포지티브 시스템에 길들어져 있는 공무원들의 의식이라는 점에서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1,600건 정도의 규제를 없앴지만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공무원들이 소극 행정을 꼽았다. 이 총리는 “담당 공무원들의 의식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이 있다”며 “우리는 규제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가자고 말하는데 담당 공무원들의 머리 속에는 아직 네거티브 시스템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이러한 것만 허용된다’는 포지티브 시스템이 아닌 ‘이러이러한 것만 안된다’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혁신하고자 하지만 공무원들이 과거 방식에서 쉽게 못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총리는 “공무원의 의식 자체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며 “공무원의 의식 전환만 기다리기 어려우니 최대한 시행령 등 정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도 일선 공무원들이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허용할 수 있는 쪽으로 법령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적극 행정도 주문했다. 그는 “선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