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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Y 캐슬 첫방' 염정아VS윤세아, 자녀 입시 두고 신경전…김정난 엽총 자살

/사진=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염정아와 윤세아가 입시 전쟁으로 신경전을 펼친 가운데, 김정난이 엽총으로 자살을 감행했다.

23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자식을 명문대로 보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SKY 캐슬 사모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은 이명주(김정난 분)를 위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파티의 주인공 이명주는 자신의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를 서울 의대 합격시킨 장본인. 한서진이 남편 강준상(정준호 분)의 눈치에도 기어코 파티를 연 이유는 바로 박영재의 포트폴리오를 얻기 위해서였다.

한서진의 고군분투는 파티에서 끝나지 않았다. SKY 캐슬 사모님들은 함께 라운딩을 가졌다. 한서진은 이명주에게서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해 식사를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명주는 한서진, 노승혜(윤세아 분), 진진희(오나라 분)와의 티 타임 중, 박영재의 포트폴리오를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명주는 한서진에게 “물론 자기한테 고맙게 생각하지만, 순전히 포트폴리오 때문에 나 파티 열어준 거 아니잖아. 우리 그렇게 천박하지 않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진진희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자 이명주는 “내 자식 자료 공개는 내 자유 아니냐”고 받아치고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한서진과 노승혜는 유럽 크루즈를 떠나기 위해 준비 중인 이명주를 찾았다. 두 사람은 이명주가 여행에서 필요할 만한 물건들을 챙겨와 포트폴리오를 재차 요청했다. 이에 이명주는 포트폴리오는 곤란하다고 밝히며, 대신 더 확실한 합격 비결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명주는 두 사람의 주거래 은행을 물었고, 한남은행이 주거래 은행이라고 밝힌 한서진에게 VVIP 초대장을 건넸다.

한서진은 이명주에게 받은 VVIP 초대장으로 허울만 투자 설명회인, 입시 코디네이터 매칭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서 소개받을 수 있는 VVIP 입시 코디네이터들은 명문대 합격률이 90%를 웃도는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명주는 한서진에게 박영재를 담당했던 입시 코디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적극 추천했다.

VVIP 초대장을 받지 못했던 노승혜 역시 입시 코디네이터와의 매칭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 남편 차민혁(김병철 분)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구한 VVIP 초대장 덕분이었다.



이명주가 추천했던 입시 코디네이터는 김주영(김서형 분)이었다. 김주영은 한서진, 노승혜 등 사모님들에게 평소 교육관이나 학생의 특징을 질문하며, 자신과 맞는 학생을 찾았다. 김주영의 선택은 한서진의 딸 강예서였다. 한서진은 자신의 딸이 선택받았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서진은 시어머니(정애리 분)를 찾았다. 김주영과 3년 간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거액의 돈이 필요했기 때문. 한서진은 무릎을 꿇으며 “어머니 소원 드리겠다. 우리 예서가 꼭 3대째 의대 가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이게 널 며느리로 인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며 오늘 중으로 돈을 부치겠다고 했다.

한서진은 김주영에게 계약금을 모두 입금했고, 김주영은 한서진에게 첫 지시를 내렸다. 이는 강예서와 고등학교 공동 수석인 황우주 엄마 이수임(이태란 분)과 친하게 지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수임은 한서진의 연락을 받고도 차단했고, 두 사람의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이때 이명주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정된 여행 일정에 비해 훨씬 빨리 돌아왔고, 한서진과 진진희는 의아해했다. 이에 이명주는 피곤해서 여행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기념품을 챙겨주고서는 바삐 돌려보냈다.

그날 밤, 이명주는 맨발로 집을 나왔다. 그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눈이 소복하게 쌓인 길을 맨발로 걸었다. 그리고 다다른 곳은 단지 내 연못이었다. 그는 연못 앞에서 털썩 주저앉더니, 챙겨온 엽총의 총구를 자신의 턱 아래에 가져다 댔다. 결국 그는 방아쇠를 당겼고 온 단지에는 총성이 울려 퍼졌다.

한편, JTBC 드라마 ‘SKY 캐슬’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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