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아이파크(IPARK)’가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고척IPARK는 서울 내 다양한 계층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기관의 주거정책과 맥을 함께하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에는 이인영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박칠성 구로구의원, 김상엽 LH 전략사업본부장,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관계자,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고척동 100번지 10만5,000여㎡ 부지에 들어설 고척IPARK는 총 2,205세대의 주택과 더불어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크게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로 구성되며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동 1,457세대가, 3만5,000여 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동 784세대로 구성된다.
리츠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기관의 공공성과 민간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결합된 도시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주거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자 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임대운영을 통해 단기수익이 아닌 중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도시재생 복합단지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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