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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임원 인사] 구자은, 차기 총수 자리매김…계열사 CEO 유임 내실 방점

첫 여성 임원 탄생, 오너가 3세 승진도 주목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이사




이유미 ㈜LS 이사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27일 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LS그룹 차기 회장으로서의 입지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3년 구태회·구평회·구두회 등 창업가문 3형제가 LG로부터 독립해 만든 LS그룹은 사촌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구자홍 회장(2003~2012년)에 이어 현재는 구자열 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그룹 총수직을 수행 중이다. 신임 구자은 회장은 지주사인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아 구자열 회장을 돕게 된다. LS 관계자는 “신임 회장으로서 기업간거래(B2B)에 빅데이터 활용, 기존 사업과 인공지능(AI)의 접목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자은 회장이 사원으로 시작해 20년 이상 LS전선은 물론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니꼬동제련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철 예스코 회장의 장남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부장이 원료관리팀장(이사)으로 임원 승진한 것도 눈에 띈다. 오너가 3세 중에서는 마지막 임원 승진 사례다. 전체 임원 인사 내용은 전년(승진자 34명) 대비 단출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원 유임된데다 승진도 전무 5명, 상무 8명, 이사 14명 총 28명(회장 포함)에 그쳤다. 최근 2~3년간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50대로 세대 교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맥킨지컨설팅·㈜두산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지주사에서 일해온 이유미 ㈜LS 이사(사업전략부문장)가 주인공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 승진을 늘렸다면 이번 인사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 대비한 측면이 있다”며 “능력이 검증된 CEO를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고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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