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 유수의 관광명소, 여수에서 만나는 온천법 충족 ‘여수온천’ 개장





지난 11월 21일 온천법에서 정한 ‘온천’의 기준을 충족하는 ‘여수온천’이 개장했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여수온천의 모든 시설을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VIP회원을 2개월 동안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2017년도 방문객 수만 1500만 명(2018년 1월 18일 발표한 여수시청 통계)을 넘을 정도로 국내 유수의 관광명소로 알려진 여수였지만 상대적으로 휴양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여수의 진산 호랑산이 감싸 안은 아늑한 부지에서 수려한 전망과 함께 심신의 피로를 푸는 천연온천의 시대가 열리며 이 같은 갈증을 채울 전망이다.

‘온천’이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일정한 성분과 수질 기준을 충족해 음용 또는 목욕용으로 사용돼도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을 일컬으며 이를 충족하는 온천이 현재까지 여수에 없었던 셈이다. 이로 인해 천연온천을 즐기기 위해 강원도나 경상도로 향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지리적으로 여수의 중심부인 봉계동 호랑산 자락에 자리 잡은 여수온천은 온천법의 온천 기준을 충족하는 여수 유일의 온천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 동안 여수에서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최신 시설을 갖추며 개장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여수온천의 ‘大노천탕’과 ‘전통 불한증막’은 차별화된 규모와 시설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야외온천은 시각적인 보안이 관건인 까닭에 일정 규모 이상 시설하는 건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호랑산 자락의 우거진 나무숲이 천연 차양막 역할을 함으로써 수영장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길이에 수심 1미터 이상으로 조성되며 4계절 내내 삼림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야외온천을 갖추게 됐다.



이 같은 大노천탕은 시선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심산유곡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시설로 도심 속에서 이용 가능한 차별점이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남녀 大노천탕은 남녀 온천욕장에서 각각 바로 연결되며 별도의 체온유지실이 마련돼 겨울에도 야외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전통 불한증막은 설계 때부터 계획된 건물이 아니고서는 연소 시설을 설치할 공간과 5미터 이상의 높은 층고를 확보할 수 없다는 희소성을 지닌다. 여수온천의 전통 불한증막은 황토로 시공하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하는 재래의 방식대로 몸 속 깊이 원적외선을 침투시켜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게 함으로써 신경질환과 여성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생체리듬을 정상화해 피로회복에 우수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 황토방, 맥반석방, 게르마늄방, 개인 토굴방 등을 갖춘 찜질방도 차별화된 규모나 시설을 갖춰 여수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위해 최적화된 명소로 도약할 전망이다. 여수온천 측은 단체 여행을 오거나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원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별도의 모임방들까지 충분히 구비하며 휴양시설로서 준비를 마쳤다.

유산소, 웨이트, 프리웨이트, 각종 마사지 기구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높은 아치형의 천정과 호랑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는 앞뒷면이 전면 유리라서 뒷면의 호랑산 전망과 앞면의 탁 트인 스카이뷰를 제공한다. 별도의 퍼팅라인을 갖춘 실내골프연습장까지 계획 중으로 복합스포츠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여수온천 측에 따르면 내년에 호스텔 시설까지 갖춰 숙박 기능을 완비한 전국적인 수준의 종합 휴양시설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여수온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