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루키’ 더보이즈가 2개월여 만에 초스피드 컴백을 알렸다.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잇따라 신인상을 수상한 더보이즈는 다가오는 2019년에는 K팝 시장을 아우르는 대세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그룹 더보이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디 온리(THE ONL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12월 데뷔곡 ‘소년(Boy)’ 이후 ‘기디 업(Giddy Up)’, ‘지킬게’ 등을 발표한 더보이즈는 지난 9월 발표한 ‘라이트 히어(Right Here)’ 이후 단 2개월여 만에 컴백, 거침없는 활동을 이어나간다.
다소 짧은 공백기지만 멤버들은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활은 “빨리 컴백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처음 데뷔할 때의 기쁨과 감사함을 떠올리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앨범의 전반적 분위기를 설명할 인트로 트랙 ‘브리드 투 브리드(Breath to Breath)’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긴 이번 앨범에 더보이즈는 단 하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열정과 함께 데뷔 1주년을 앞둔 멤버들의 성장을 담았다.
타이틀곡 ‘노 에어(No Air)’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라인에 세련된 뭄바톤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너를 원한다는 애절한 감정이 담겼다. 데뷔 이후 꾸준히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온 멤버 선우는 이번에도 랩메이킹과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는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매 앨범마다 참여를 하고 있는데 감사함과 동시에 부담도 된다”라며 “할 때마다 스스로 성장하는 걸 느끼면서 재미를 느낀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음 더보이즈 앨범에 참여를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케빈은 “이전 타이틀곡들과 달리 조금 더 애절한 감성이 담긴 곡이라 가사부터 연구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데뷔 당시부터 ‘전원 센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더보이즈는 지난 7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8월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드’에 이어 지난 28일 ‘2018 AAA’에서까지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3번의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아 감사를 전하며 “2018년 12월이 끝날 때까지 ‘핫 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 12명이 다치지 않고 많은 무대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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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9월 불거진 뉴, 선우의 팬 기만 논란에 이어 지난 23일 신곡 음원이 유출되는 등 컴백을 앞두고 여러 악재를 만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기도 했다.
상연은 음원 유출 사고에 대해 “음원이 유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기는 했다. 하지만 오히려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하기도 했다”라며 “곧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음원 유출에도 연습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몇 번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낸 더보이즈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파워 루키’에서 ‘대세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활은 “앞으로 더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고,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해서 해외에서 활동을 하는게 목표다”라며 “여러 가지 목표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늘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는 “개인 활동과 해외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그로 인해 대중에게 K팝하면 더보이즈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주학년은 “신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데뷔 때 내걸었던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아직 음악방송 1위를 이루지 못했다”라며 “트로피가 정말 멋있어 보이더라. 더보이즈 멤버들과 팬들과 함께 꼭 1위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보이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ONLY’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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