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이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대진 PD와 배우 신하균,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드라마 ‘루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다.
신하균은 2016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그가 연기하는 우태석은 전국 강력범죄검거율 1위에 빛나는 타고난 형사로 거칠고 저돌적이지만 동시에 여린 구석을 가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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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오랜만의 복귀에 대해 “긴장도 되고 설렌다”며 “‘나쁜형사’는 장르가 주는 재미도 뛰어나지만 사건 보다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인물들 간의 관계와 수많은 감정들이 나중에 어떻게 변해갈까 궁금해졌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작 ‘루터’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루터’에서 가져온 것보다 다른 이야기들이 더 많다”며 “사이코패스와 공조하는 부분이나 에피소드는 비슷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인물의 감정이 많이 다르다. ‘나쁜형사’ 우태석에 맞게 연기를 하고 있고 아마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나쁜형사’는 오는 12월 3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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