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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당신의 퀀텀리프]‘퀀텀리프’ 없이는 성장 자체가 불가능한 세상

■임춘성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여러분이 아무리 독창적이고 창의적이고 때론 혁신적이라 해도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남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남과 크게 다르지 않죠. 나만의 독보적인 무언가로 주변을 평정하던 시절이 끝났으니까요.”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이자 정보통신미래모임 회장으로 신작 ‘당신의 퀀텀리프’의 저자인 임춘성은 이렇게 경고한다. 차곡차곡 쌓아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 시대에 불연속적이고 비약적인 도약인 ‘퀀텀리프’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없던 세상에서 부·권력·지식을 잡기 위해서는 남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바로 꾸준한 ‘자신의 노력’이 아닌 ‘남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해답이 있다는 것. 한 예로 하수는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번다. 중수의 부자는 하수를 비웃으며 남이 자신의 돈을 벌어준다고 알려준다. 고수는 중수와 하수를 비웃지 않으며 ‘돈이 돈을 번다’고 믿는다.



권력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수의 권력자는 ‘책임 없는 권력’을 행사한다. 권력을 휘두르되 상응하는 책임은 남의 몫이다. 지식에 있어서도 하수는 열심히 배우는 사람이다. 중수는 배우고 익히며 공부하고 경험한다. 하지만 지식의 고수는 공부하지 않고 통찰한다. 통찰이란 관찰한 세상과 성찰한 자신을 이어보는 것이다. 저자는 부·권력·지식 3영역으로 나눠 무엇이 달라졌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인문·역사·철학·예술을 넘나드는 관점과 신선한 접근법으로 통찰했다.

책은 지난 2015년 저자의 전작인 ‘매개하라’에서 시작됐다. ‘매개하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급부상한 8가지 매개 비즈니스 유형과 매개자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원리와 사례를 소개했는데, 저자는 매개자들의 성공과 세상의 변화를 연구하면서 ‘퀀텀리프’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됐다. 2017년에 출간된 ‘거리두기’가 ‘매개하라’의 인간관계 편이라면, 이번 신작은 3부작의 완결편인 셈이다. 1만5,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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