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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참여"

■유럽 3대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간담회

조성진 "영광스럽고 기쁘다"

헬가 라블 슈타들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블유씨엔코리아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합뉴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조성진이 오는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연주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헬가 라블 슈타들러(사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커스 힌터호이저 예술감독은 항상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하는데 관심이 많은데 그로부터 조성진에 대한 얘기를 듣고 훌륭한 연주자라는 확신을 갖게 돼 초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슈타들러 대표는 “조성진이 연주할 레퍼토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조성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페스티벌 중 한 곳에 데뷔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좋은 곡들로 데뷔 무대를 갖고 싶다”는 소감을 축제 측에 알려왔다.



매년 7~8월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축제로 꼽힌다. 매년 여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 및 성악가들이 잘츠부르크의 6개 콘서트홀과 극장에서 300여 개의 오페라, 연극, 콘서트를 선보인다.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20만명 이상이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99번째를 맞는 2019년 행사는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6주 동안 열린다.

내년 페스티벌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인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베르디의 장송 미사곡 ‘메사 다 레퀴엠’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리스 얀손스, 다니엘 바렌보임, 키릴 페트렌코와 같은 쟁쟁한 지휘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테너 프란체스코 멜리,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등 세계 클래식계를 주름잡는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은 모차르트의 오페라인 ‘이도메네오’다. 슈타들러 대표는 “20세기에 발생한 1차 세계 대전 때 유럽 강대국의 제국주의적 망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며 “세상의 참모습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은 문화뿐이라는 확신으로 축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한국 관객은 4,000명 이상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관객의 숫자가 4만명을 돌파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사진제공=더블유씨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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