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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현미 "남석훈,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나고파" 눈물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현미가 과거 미 8군 쇼 그룹 ‘할리우드 쇼’에서 함께 활동했던 남석훈을 찾는다.

7일 방송되는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가수 현미가 최고령 출연자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현미는 올해가 가장 슬펐던 한해라고 밝혔다고.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큰 오빠의 작고 소식부터 작곡가 최희준, 안무가 한익평, 배우 신성일까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현미 곁을 떠났기 때문. 이에 유부남의 아이 출산,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 몇 십억 사기피해까지 모진 풍파 속에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살았던 현미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미 8군 쇼 활동 시절 인연을 찾아 나섰다.

미 8군 쇼 그룹 ‘할리우드 쇼’에서 함께 활동한 현미와 남석훈은 같은 평양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게 된 각별한 사이다. 나아가 현미가 이봉조와 싸울 때마다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둘의 연애사를 꿰뚫고 있는 산증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미와 남석훈은 현미가 유부남이었던 이봉조의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서 멀어졌다고. 2년의 공백을 가지고 복귀한 현미는 자취를 감춘 남석훈이 영화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밤안개’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바빠진 현미는 남석훈과 연락할 시간이 없었고, 그렇게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전했다.

과연 현미는 60년이란 파란만장한 세월 속, 잊고 지냈던 사람과 재회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오는 7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언경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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