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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들 코칭] “초등학교 저학년과 여행은 어떻게 할까요”

여행 박람회·관련 서적 등 활용

아이가 가고 싶은 곳 상의를

박물관·고적지 등 방문 땐

도우미 선생님 도움받으면 효과적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이달 말부터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기간 부모들은 아이가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 주고자 하는 심리에 영어, 수학, 미술, 피아노, 태권도 학원 등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경우가 많다.

남들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하면 도태될 것 같아 교육비 부담에도 포기하지 못한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를 많이 놀리라고 조언한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학교와 여러 학원에 다니는 것이 안쓰러워 시간이 날 때 우리 가족은 아이와 여행을 하거나 주말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소로 자주 놀러 간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꼭 필요한 것만 시키고 아이에게 맞는 여행을 갈 계획이다. 그동안은 유명한 곳이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위주로 엄마 아빠가 장소를 선택했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더욱 효과적인 여행 교육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관련 서적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미지투데이




◇여행 계획부터 아이와 상의를=부모가 여행지를 결정하고 아이에게 통보하는 것보다 아이와 상의해 여행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어떤 여행지가 좋은지 많은 정보를 알지는 못한다. 따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 체험하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 등을 점검해 보고 아이가 여행 정보를 습득할 방법을 부모가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지난 여름방학에 아들과 여행 가기 전 여행박람회를 찾아 아이와 함께 갈 곳을 정해 괌 여행을 재미있게 다녀왔다. 아들이 원하는 곳으로 여행하니 괌에 또 가고 싶다고 말한다.



◇무엇을 할지 정하고 떠나자=국내든 해외든 여행지와 여행 주제를 정했다면 아이와 관련 자료를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다. 관련도서와 인터넷 자료들을 찾아 알아본 후 아이와 여행지에서 무슨 체험을 하고 어떻게 즐길지 무엇을 먹을지 등을 정하고 가면 보다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현장 도우미 선생님의 도움을 받자=숲이나 박물관 미술관 고적지 등으로 여행을 가면 전문 도우미 선생님의 설명과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감상 정도에 그치지 말과 현장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면 훨씬 좋은 교육이 된다.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지나치기 쉬운 관람 포인트나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울 기회가 된다. 물론 사전 예약이나 시간대 확인은 필요하다. 장인이 숲 해설가로 활동 중이서 지난 가을에 아들과 함께 수목원으로 놀러 가 나무·꽃 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체험보고서에 연연 말자=여행을 하고 나면 아이와 체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에 제출하는 목적도 있지만, 아이에게 여행 교육을 마무리하려는 부모의 심리도 강하다. 그러나 아이에게 모든 것을 손으로 쓰게 하는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여행지역 홍보 팸플릿에 있는 자료를 오리고 붙이거나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간단한 느낌 정도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몰지 말자. 책만 보고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지식을 갖도록 하는 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자. /김상규기자 kskse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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