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1일 이치로의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의 말을 인용해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이달 안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그스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연내 정식 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지난 3월 1년 계약에 사인하고 친정 시애틀로 돌아갔다. 5월부터는 선수가 아닌 구단 특별보좌관으로 일했으나 팀 경기 일정을 함께하며 훈련을 계속해왔다. 2010년까지 10년 연속 타율 3할-200안타 기록을 작성했던 ‘타격기계’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는 5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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