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블록체인 송금 서비스 ‘크로스’ 출시
‘엑스커런트’ 속도·보안 강점인 블록체인 시스템
크로스 이용시 국내-태국 송금에 5분 채 안 걸려
‘크로스’ 해외 송금 수수료, 100만원 당 1만원 이하
웹페이지·앱에서 가입·계좌 등록 후 이용 가능
“2020년까지 세계 국가 90%와 송금 시스템 구축”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수수료에 5분 이내로 태국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서 블록체인 개발과 응용을 맡고 있는 ‘코인원 트랜스퍼’는 오늘(11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블록체인 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공개했습니다.
‘크로스(CROSS)’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의 블록체인 시스템 ‘엑스커런트(xCurrent)’를 적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송금에 활용한 서비스입니다.
‘엑스커런트(xCurrent)’ 시스템은 정보 처리 속도가 1초 이내로 빠르고, 사용자 간 연결로 보안을 강화한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기존 해외 송금은 최소 하루 이상 걸리는 반면 ‘크로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태국으로 송금하는 데에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수수료도 기존 은행권에서 100만원을 송금하는 데에 평균 6만원 정도가 들었던 데에 비해 ‘크로스’는 1만원 이하입니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서비스 홈페이지 ‘크로스EnF’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계좌 등록을 마치면 바로 크로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경우 ‘크로스’ 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크로스’ 서비스는 현재 태국과 필리핀 전역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2020년까지 전 세계 국가의 90%와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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