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다목적훈련지원정(MTB·Multi-purpose Training Boat) 2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해군의 MTB 3~4번함 2척을 680억 원에 수주하고 13일 방위사업청과 함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TB는 해군 함정에 대한 실전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대함·대공유도탄 사격, 대잠 어뢰발사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갖춘 첨단 지원정이다.
MTB가 도입되면 훈련지원 임무를 도맡게 돼 작전함정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대함, 대공, 대잠 및 전자전 훈련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현대전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실전훈련이 가능해진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달 차기고속정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MTB 2척을 추가 수주해 독보적인 특수선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 “현재 건조 중인 대형수송함 후속함과 차기고속정, 각종 지원함정까지 100% 자체설계와 건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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