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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장 민간 빗장 푼 KOTRA…워싱턴 담당에 삼성 출신 영입

권평오 사장 공약 실현

권평오 KOTRA 사장




박지웅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장


지난 4월 취임한 권평오(사진) KOTRA 사장의 공약에 따라 해외무역관장직에 민간 전문가 채용이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7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에 외부 전문인사를 채용한 데 이어 이번엔 국제 통상의 핵심인 워싱턴 무역관장에 삼성전자 출신이 영입됐다.

KOTRA는 미국 워싱턴, 폴란드 바르샤바,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 전문가로 채용해 내년 1월 현지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외부인사 최초로 워싱턴 무역관장에 채용된 박지웅씨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미국법인과 국내 무선사업 전략마케팅부서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미국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오랜 미국 체류경험과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닦은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무역관장으로 채용된 권창호씨는 LG전자 체코 법인장과 한솔제지 글로벌 사업담당 임원을 지냈다.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유럽연합(EU) 기금 활용 사업 지원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콰도르 키토 무역관장에 채용된 양성훈씨는 중남미에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강점이다. 다양한 거래선 발굴 등의 역량으로 현지 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사장은 “혁신은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로부터 시작된다”며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실력과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사장은 “순혈주의로는 급변하는 통상·산업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주요보직 공모 등 치열한 내부경쟁과 외부수혈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선도할 야성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KOTRA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7개 해외무역관장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내년 4월과 10월 해외무역관장 직위개방 공고를 낸다. 예정된 지역은 중국(충칭·정저우), 유럽(부카레스트) 등 9곳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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