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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단식 중단하자마자 故 김용균 씨 빈소 조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진행하던 단식 농성을 중단한 뒤 15일 오후 충남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10일간의 단식을 15일 중단하고 충남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씨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한 이 대표는 상주를 대신하고 있는 직장동료들을 위로하고 이태의 시민대책위 임시대표와 김씨 부친으로부터 사고 경위 등을 들었다.

이 대표는 김씨 부친의 손을 잡고 “이전부터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와 인연을 맺어왔는데 너무 안타깝다. 국회의원이 돼 정규직화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힘이 못 돼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비정규직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김씨 아버지의 주문에 이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산업안전관리기본법률안의 통과와 정부가 사고만 발생하면 조문만 하는 사후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관련 법률이 상임위에 오래 계류 중인 것은 교섭단체들이 기업의 편에 서 있기 때문”이라며 “교섭단체들이 말로만 애도하지 말고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우선해서 통과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열흘간의 단식으로 입원이 필요하다는 비서진의 요청에도 ‘조문이 우선’이라며 태안으로 내려왔으며, 상경 후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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