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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시영, “남편, 의지 되고 믿음직..친구분들이 ‘언니’ 사진에 놀라”

이시영이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해 9월 요식업 대표 조승현 씨와 결혼해 올해 1월 첫 아들을 낳았다. 출산 후 약 50일 만에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을 통해 복귀해 시청자와 만났다. 내년 1월엔 여성 액션 영화 ‘언니’로 관객을 만날 채비를 갖췄다.

이시영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한 여전사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에선 “보호자인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배우 이시영/사진=제이앤씨미디어 그룹 제공




이어 “특별히 (남편이 날 든든해하거나)그렇지는 않아요. (해머를 들고 있는 강렬한 사진이 담긴)영화 ‘언니’ 광고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편 친구분들이 반응을 하셨어요. 남편에게 ‘행동거지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셨다고 들었어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출산 후에도 예능 및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시영은 매번 힘이 나게 하는 원동력으로 “새로운 걸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꼽았다. 20대 후반 뒤늦게 데뷔한 이시영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배우 일이 ‘운명’이다”고 말했다. 뒤늦게 만난 배우의 길은 그에게 더더욱 행복하고 감사하게 다가왔다. ‘안 해보고 후회하기 보단, 해보고 나서 후회하자’는 그의 삶의 자세가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



“제가 워낙 데뷔가 늦었어요. 그래서 조급함이 깔려 있죠. 내려놓고 여유 있게 생각을 해야지 하긴 하는데, 쉽게 조율이 되진 않더라구요. 배우에겐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도 중요하지만 뭔가 작품이 왔을 때 거기서 새로운 걸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실은 제가 복싱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드라마가 아니었으면 경험하지 못했겠죠. 서른이 넘어서 (복서)꿈이 생긴다는 게 새로웠어요. 전 그 전에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뭔가 새로운 게 있을 때 주저하기 보단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또 그런 것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니까요. 뭔가 제안이 들어온다면 다 해보려고 해요. 해보고 나서 후회하더라도 하는 게 나으니까요.”

한편, 액션 여제 이시영이 완성시킨 리얼 액션 영화 ‘언니’는 2019년 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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